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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정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 성공 후기 3탄 - 퇴사,협상 그리고 준비

by lifeasy88 2020. 2. 13.

퇴사 통보, 연봉(처우) 협상, 그리고 새로운 시작

연봉협상 (직접 지원 vs 헤드헌터)

전편에서 적었듯이 A회사는 채용 공고를 보고 직접 지원한 회사, B회사는 헤드헌터의 지원 제안을 받고 지원한 회사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A회사는 모든 채용과정에 대한 연락을 인사담당자와 직접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헤드헌터를 통해 지원한 경우 직접 인사담당자와 연락하지 않고 중간에 헤드헌터가 조율해줘요. 처우 협상도 마찬가지고요.

직접 인사담당자와 연봉협상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지원자가 조금 위축될 수 있어요. 혹시 내가 너무 무리하게 요구하는 건 아닐까? 혹시 합격이 취소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인사담당자가 첫 번째 협상이 불발됐다고 바로 합격을 취소하진 않아요. 사실상 최종 합격 결정권은 내가 입사할 부서의 매니저급이지 인사담당자가 아니니까요. 만약 인사 담자 권한으로 합격을 취소한다고 하면, 별로 권장하고 싶은 회사는 아니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인사담당자와 직접 통화를 하거나 메일을 주고받는 건 부담스럽고 단어 하나하나에 조심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헤드헌터를 통해 협상을 진행하는 경우 전자보다 훨씬 부담이 적어요. 일단 헤드헌터가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처우 협상 과정까지는 인사담당자와 직접 연락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그래서 일단 세게 불러볼 수 있어요. 이직자의 의견을 먼저 헤드헌터가 들어보고 적당한지, 조금 과한 지 1차적으로 조정해줘요. 그리고 인사담당자에게 이직자가 원하는 처우가 필요한 이유도 같이 잘 붙여주는 경우도 있어요. 아무래도 수많은 처우 협상에 중계했던 경험이 있는 포지션이라 이직 경험이 없는 우리보다 조금이라도 더 협상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처음 기대했던 금액보다 조금 못 미치지만 적당히 만족하는 조건으로 A회사에 입사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퇴사 통보

이제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 통보를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전 글에서도 얘기했듯이 처우 협상이 완료돼서 새 회사 입사 날짜 조정 단계에서 퇴사 통보를 했어요. 여기서 퇴사 통보를 얼마나 미리 해야 되고 인수인계는 얼마나 해야 되는지 잘 몰랐는데, 퇴사 통보 기간은 보통 사규에 나와있다고 해요. 그렇지 않은 경우 하루 전에 퇴사 통보를 한다고 해서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은 없으며, 후임자 등의 이유로 붙잡아 둘 수 있는 최대 기간은 한 달 정도라고 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팀 인력 정리 및 인수인계 기간을 고려했을 때 3~4주 정도 후에 퇴사하는 걸로 전달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한 달간의 인수인계를 마치고 새로운 회사로 출근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시작. 그리고 성공적인 다음 이직을 위한 준비

이제 갓 새로운 회사로 출근하긴 했지만, 이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첫 회사에서의 몇 년 동안 회사 업무는 열심히 했지만 그건 모든 직장인들이 하는 일이잖아요. 대기업이나 유망한 스타트업에서 이직을 하는 경우는 몰라도 저같이 중소기업에서 이직을 하게 되면 남들과 똑같이 했을 때 경쟁력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두 번째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과 동시에 개인적인 목표를 몇 가지 세웠어요

  1. 매일 퇴근 후 하루 한 시간 이상 자기 계발에 투자하기
  2. 개발 블로그 운영하기. 그리고 한둘에 2건 이상 의미 있는 내용 작성하기.
  3. 회사에서 사용하는 스킬 외에 새로운 기술 익히고 결과물 만들어내기
  4. 기술 서적 한 달에 한 권씩 읽기
  5. 영어공부

뭔가 새로운 내용은 없어요. 하지만 결과론적이지만 위에 목표들을 지키려고 노력해서 다음 이직 때 제가 원하던 회사에서 입사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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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블로그 운영과 기술 서적 읽기는 평소 업무 중 문제 해결을 위해 구글링으로 습득했던 얕은 지식을 보완해서 깊이 있는 이해를 만들어줄 수 있어요. 특히 개발 블로그 같은 경우 인터넷상에서 누군가 내 글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정확한 내용들을 적으려고 하다 보니 적으려는 내용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해요. 그리고 이런 노력들이 습관화된다면 새로운 기술을 익힐 때 단순히 사용방법만 익히는 게 아닌 내부 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어 하는 자세가 생기게 돼요.

새로운 기술을 익히 기는 건 내가 현재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 말고 다른 기술을 익히는 게 좋아요. 저 같은 경우 Java 개발자였지만 빅데이터 처리, 아니면 Front-End 업무로 전환하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었어서 개인 시간에는 하둡이나 스파크, 리액트 같은 기술들을 익혔어요.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준비 두 번째. 업무는 능동적으로

첫 번째 회사의 경우 대부분의 업무들은 Top-Down 방식으로 상사가 지시한 업무들만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포트폴리오에 적혀있는 프로젝트들이 비슷비슷헀어요. 대부분이 Java + Spring + DB를 이용한 프로젝들 뿐. 물론 회사에서 항상 재미있고 새로운 일들을 주면 좋지만 어른들의 세계는 그렇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회사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했어요.

예를 들면 회사에서 사용하는 회의실이 몇 개 있었는데 회의실 관리 시스템이 없었어요. 그래서 위에서 언급했던 새롭게 익힌 react를 이용해서 회의실 관리 웹페이지를 만들었어요. 이런 것들 뿐만 아니라 개발자 콘퍼런스나 외부 세미나 같은 게 있으면 직접 다녀와서 내용 공유도 해주고, 위에서 회의실 관리 페이지 만들면서 익혔던 기술들을 가지고 기술 세미나도 내부적으로 진행했었어요.

회사 업무를 임하는 자세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달라지고 그 결과 이력서에 남들에게 없는 이력들이 하나, 둘씩 생기게 돼요.

 

이번 글에서는 첫 번째 이직 마무리 과정(연봉 협상 및 퇴사 통보) 그리고 두 번째 이직을 위해 준비했던 것들을 정리해봤어요. 다음화에서는 두 번째 이직 과정을 설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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